중국은 전자 및 정보기술(IT) 제품의 수입 급증에 따른 자국 산업 피해 여부를 정기적으로 감시해 사전 경보를 발령키로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는 IT 관련 제품의 과도한 수입을 억제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대중(對中)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한국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전 경보는 녹색 황색 홍색 세가지로 각각 안전,잠재위협,손실발생 등을 의미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중국 신식산업부(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최근 '2005년 전국 전자 IT산업 경제운용공작회의'에서 "전자 및 IT 관련 수입 제품의 시장점유율 가격 등을 감시해 산업 경계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신화통신은 중국 정부가 거시조정과 시장 가이드라인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전자 및 IT제품 시장의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식산업부는 지금까지 일부 제품의 생산 판매 재고 등의 현황 정보를 부정기적으로 제공,관련 업계가 맹목적인 투자를 피하도록 유도해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