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부국증권 등 '알짜' 중소형 증권사가 속속 신고가를 내고 있다. 신영증권은 지난 17일 4.90% 급등하면서 1만5천원에 마감됐다. 장중 52주(1년) 신고가인 1만5천2백원까지 올랐다. 우선주도 3.61% 오른 1만2천9백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국증권은 장중 6천5백9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차익실현 매물이 나와 1.82% 상승한 6천1백50원에 마감됐다. 신영과 부국증권의 주가 강세는 정부가 최근 증권업 규제완화 방안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점은 이들이 보유 중인 거액의 국공채 등 현금성 자산가치가 부각된 결과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