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학 파견근무 원치않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학과 산업체 간 인력교류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양자 간에 인력을 중개하는 기능이 없고 파견에 따른 불이익 등을 염려하는 산업체 직원이 많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함께 최근 전국 1백48개 대학과 88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교류 상황을 조사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산업체 파견근무를 원하는 대학교원은 공학 5백51명,사회과학 1백32명 등 1천31명(학교당 6.9명)이었지만 기업에서 희망하는 교원은 이학 52명 등 74명(기업체당 0.8명)에 그쳤다.
또 대학이 원하는 산업체 인력은 공학 1천80명,사회과학 3백31명 등 2천1백11명(학교당 14.7명)인 반면 대학 파견근무를 희망하는 기업체 직원은 이학 41명 등 74명(기업체당 0.8명)에 불과했다.
인력교류 희망 인원 뿐 아니라 분야도 크게 차이가 난 것이다.
이에 따라 '3개월 이상 파견하는 인력이 연간 몇 명이냐'를 묻는 질문에 "없다"는 답(대학 65.3%,기업 87.5%)이 압도적이었다.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으로는 △산업체 필요 인력과 취업에 관한 정보 제공(대학 38.8%,기업 43.8%) △상호 인력교류(대학 35.4%,기업 16.9%) 등을 꼽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