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금융大戰] 하나은행 ‥ 다양한 문화이벤트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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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국내 은행권에서 PB영업의 원조로 꼽힌다.
1995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PB영업을 시작한 하나은행은 강력한 PB 서비스를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2개의 조직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팀워크로 상담하는 웰스 매니지먼트 본부와 은행의 전통적인 거액 자산가를 위한 PB본부가 그것.웰스 매니지먼트 본부가 철저한 1 대 1 고객 맞춤 서비스에 주력하는 반면 PB본부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현재 웰스 매니지먼트센터 2개점과 골드클럽 14개점,PB영업점 1백17개를 운영하고 있다.
시네마펀드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실물자산의 가격 변동에 연동되는 펀드,뮤지컬 '아이다'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등 혁신적인 PB 상품을 성공리에 도입했다.
또 VIP고객의 골동품이나 소장품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보험 상품을 개발했고 거액 자산가들의 부동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부동산관리처분신탁도 시행 중이다.
하나은행의 PB 서비스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객들의 생활·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이벤트들이다.
우선 고객 자녀들을 상대로 맞선을 주선해주는 게 이채롭다.
'사랑의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한 번에 50∼60명씩을 모아 놓고 단체맞선 행사를 갖는다.
김승유 하나은행장은 이 행사를 통해 맺어진 결혼식에 직접 주례를 서주고 있다.
하나은행은 또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광주 비엔날레 및 미술관을 참관하는 '광주 비엔날레 갤러리 투어' 등 문화행사도 수시로 개최한다.
이 밖에 무료 골프클리닉,골프상해보험 무료 가입,유명 오페라 단체관람,고객 초청 가곡의 밤,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 투자금융회사 시절부터 쌓아온 고소득층 고객과의 신뢰관계가 워낙 두터워 지금도 PB영업 부문에서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고 있다.
또 은행 내 PB들은 1인당 2∼3개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등 전문성이 매우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