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금융大戰] 제일은행..외국사와 제휴…고객 선택폭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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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강남과 강북에 PB센터를 열면서 PB시장 쟁탈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향후 경기 분당,부산 등에 추가로 센터를 열 계획이다.
타깃층은 3개월 평균 예금 잔액이 10억원 이상인 고객들이다.
금융자산이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많은 고객이라면 공략 대상에 넣기도 한다.
거액 자산 고객들을 프라이빗뱅킹 고객과 플래티늄뱅킹 고객으로 이원화해 플래티늄뱅킹 고객은 일선 PB영업점에서,프라이빗뱅킹 고객은 PB센터에서 관리한다.
PB영업점은 90개,근무인원은 93명이다.
상속,증여,세금설계,투자 등과 관련한 맞춤형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좋은 금융 상품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여러 자산운용 회사와 제휴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혀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남·북 PB센터는 출범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기대 이상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삼성동 아이파크,분당 파크뷰 등 대규모 부촌 아파트에서 집단대출 유치 마케팅을 벌였는가 하면 PB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세미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7월 서울과 부산에서 1백40여명의 고객을 호텔로 초청,세무 세미나를 연 데 이어 8월부터는 매주 목요일 상설 세미나를 갖고 있다.
제일은행의 PB 서비스로는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나 노약자,특수한 사정이 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하는 전화상담과 출장상담 서비스가 눈에 띈다.
또 3개 부동산 전문회사와 제휴해 부동산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상담을 해주고 있다.
제일은행 PB영업의 최대 강점은 'WMS(웰스 매니지먼트 시스템)'라는 독특한 시스템에서 나온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어떤 성향의 고객이든 그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포괄적인 자산관리 전략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