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발전해 가는 현대 산업화 사회에서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컴퓨터 등에 들어가는 작은 칩 등의 고정밀 제품부터 선박,항공기 등의 대형 제조 기술까지,기술력의 문제는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많은 기업들은 외국 선진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신상품과 독자적인 기술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선진 기술에 대한 국산화는 중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국가적 비용절감에까지 일조 하는 권유 사항.그런 의미에서 일찍이 쟈카드 하네스 국산화에 성공,국내 쟈카드 하네스 제작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은 모둠엔지니어링(대표 서신자 www.modoomeng.co.kr)의 성과는 괄목 할만하다. 모둠엔지니어링은 지난 84년 설립이래 쟈카드 하네스 핵심부품 분야만을 고집,축적된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쟈카드 하네스 핵심부품인 통사,각종스프링/스판셋트,메다판,화이트보드 등을 국산화하는데 성공,섬유업계의 유망기업으로 급부상 했다. 이런 모둠엔지니어링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서신자 대표의 노력이 컸다. 섬유업계 종업원부터 시작해 섬유 부자재 업계 사장에 서기까지 40여년간 섬유업계에 종사해 온 그는 IMF 당시 환율이 높아지면서 수입 쟈카드 하네스가 높은 가격으로 올라서고 더불어 수입 제품이 주문으로부터 입고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돼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국가적 손실이라는 생각으로 국산화를 이루어 내었다. 이런 서 대표의 노력으로 모둠엔지니어링은 현재 국내 쟈카드 하네스 제품 중 5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진출을 모색,최근 동남아지역 수출 40만불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나에게 있어 섬유업은 천직이라고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40여년간 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업계는 급속한 변화를 가졌고 그런 변화에 시기적절한 대처로 오늘에 이른 것이어서 더욱 자부심이 든다"고 회고 했다. 그는 덧붙여서 세계적인 제품을 생산해 섬유의 나라인 유럽 시장에도 진출,명실상부한 세계속의 기업으로 도약하길 소망했다. "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라고 했던 체 게바라의 말처럼 60줄을 넘긴 나이지만 서 사장의 모습 속에서 꺼지지 않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053)583-7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