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전자부품 업체들은 업황 하향국면이 일시적인 것이며 내년 4월 이후에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일본의 주요 반도체 및 전자부품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 업체의 약 70%가 현 업황을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일시적인 조정'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반수 이상이 내년 4월 이후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디지털 경기가 아테네 올림픽 이후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박형 TV 등 다양한 디지털 가전 제품이 국내외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내년 봄 이후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올 4분기 전자부품 경기에 대해서는 '하강국면이나 일시적 조정'이라고 평가한 기업이 68.1%를 기록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완만하게 하락할 것'으로 보는 기업이 48.9%로 조사. 2분기에는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51.1%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