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률 등 운전행태와 시민들의 보행행태 등 교통문화 수준을 비교 평가한 결과 제주시가 가장 우수하고 경기도 화성시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각종 통계자료 분석과 현장조사를 통해 교통문화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운전행태와 교통안전,보행행태 및 교통환경 등 3개 부문별 평가 결과를 수치화한 것으로 올해 지수는 77.59(기준 100)로 지난해의 76.31보다 1.28포인트 높아져 교통문화가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종합 7위에 그쳤던 제주시가 87.20을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용인 대전 수원 진해 청주 창원 울산 고양 진주 등의 순이다. 지난해 1위를 했던 의왕시는 81.17에 그쳐 25위로 밀려났으며 화성시는 교통문화지수가 가장 낮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