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하나증권 정희수 연구원은 내년 외환 시장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인 후 4분기 반등을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대외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확대되고 엔/달러 환율과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연평균 1,030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글로벌 미달러 약세 현상의 단기 조정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미국의 쌍둥이 적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글로벌 미달러 약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나 다른 아시아 통화에 비해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한편 4분기에는 미국 금리인상 효과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수출 둔화에 따른 무역수지 감소 등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