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베리아 가스전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세미나에 참석한 사엔코 러시아 연방 산업에너지부 연료 에너지국 에너지 전략정책과장은 러시아 정부의 '동시베리아 및 극동지역의 통합가스개발계획과 단일가스공급망(Unified Gas Supply System, UGSS) 구축계획 수립'이 마무리 단계임을 밝혔습니다. 러시아 산업에너지부가 국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사업의 타당성 등의 세부검토 이후, 약 2개월간 천연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엔코 과장은 러시아 정부는 한국으로의 PNG공급을 위해 아래와 같이 3가지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째 사할린 가스전을 개발하여 한국으로 공급, 사하공화국 차얀다 가스전을 개발하여 중국으로 공급하는 방안, 둘째 사할린 가스전을 개발하여 중국과 한국에 동시 공급하는 방안, 셋째 이르쿠츠크 코빅타 가스전과 사하지역의 차얀다 가스전을 공동 개발하여 중국동북부 지역과 한국으로 동시에 공급하는 방안등입니다. 사엔코과장은 지난 17일 산업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과 러시아 에너지전략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한러 정상회담 이후의 에너지 협력 추진방안'국제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이에따라 러시아 정부의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의 강력한 가스수출정책이 가시화되고 향후 조만간 체결될 한러 정부간 가스협력 협정을 기초로 하여 동시베리아 가스의 한국공급 사업이 본격적인 협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