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청약 '강남 쏠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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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시된 서울 동시분양에서 강남 아파트에 대한 '쏠림' 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유니에셋에 따르면 올해 1~11차 서울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자 5천3백4명 중 강남구 아파트 청약자는 9백19명(17%)에 그쳤다.
작년에는 전체 무주택 청약자(3만2백37명) 중 절반이 넘는 1만7천6백78명(58%)이 강남구 아파트에 몰렸었다.
전체 무주택 공급물량 중 강남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 8.2%에서 올해 5.2%로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청약자 비율은 이보다 훨씬 크게 떨어진 것이다.
1순위에서는 이같은 경향이 더욱 심해 강남구 아파트 공급 비율이 작년 5.4%에서 올해 6.5%로 높아졌음에도 청약자 비율은 작년 55%(22만4천5백66명 중 12만3천59명)에서 올해 26%(4만3천3백12명 중 1만1천4백28명)로 급락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