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기와 정수기 등을 만드는 위닉스의 주가가 기관들의 자전거래와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위닉스 4만5천주가 자전거래됐다. 이 물량은 신흥증권과 다이와증권을 통해 연기금에서 투신권으로 넘어갔다. 이날 주가는 지난주말에 비해 6.83% 오른 3천4백40원에 마감됐다. 이 회사 주가는 연기금이 자전거래를 통해 4만5천주를 투신권으로 넘긴 지난 15일에도 2.78% 올랐었다. 회사측은 일부 기관이 자전거래 형식으로 보유 물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 "유동주식 수가 적어 대주주 지분 일부를 처분해야 할 필요성은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