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미국에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현지생산 체제를 구축,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20일 미국 레텍사와 자동차 범퍼 등 내외장용 소재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EP생산을 위한 ODM(제조업체 설계생산방식) 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G화학은 계약에 따라 내년부터 레텍사 공장 시설의 일부를 사용해 ODM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LG화학 브랜드를 붙여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 대한 EP 수출규모도 올해 3백만달러에서 내년부터는 1천만달러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레텍사는 미국 미시간주에 연간 7만t의 EP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