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관련주가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세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량 교육 관련주의 내년 수익성이 사상 최고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예상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 21일로 예정돼있는 메가스터디의 코스닥등록도 교육 관련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20일 HSBC증권을 창구로 웅진닷컴 8만주를 순매수했다. 이로써 외국인들은 최근 5일 연속 이 회사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분율을 11.52%에서 12.03%로 높였다. 지난달 초만 해도 외국인 지분율은 7.49%에 불과했었다. 업종 대표주인 대교와 코스닥종목인 능률교육에도 외국인 매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교의 경우 외국인은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곤 계속 순매수를 유지,외국인 지분율이 한달만에 2%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초 2%였던 능률교육의 외국인 지분율 역시 이날 현재 8.15%까지 치솟았다. 삼성증권은 교육업종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종목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 내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웅진닷컴(미취학 아동교육),대교(방문교육),능률교육(영어교육) 등의 강세는 각사가 해당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대교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8%에 그쳤지만 올해는 12.1%로 급격히 개선되고 내년에는 12.5%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웅진닷컴도 내년 영업이익률이 5.3%로 최고 수준으로 올라서고 순이익이 올해보다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미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시장인지도가 높은 온라인 교육회사와 현금보유가 높은 업계 선두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면서 외국인들의 매수도 이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들 우량 교육주들은 실적개선에다 교육상품 및 서비스의 고급화에 힘입어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