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는 농기계 스타트업 긴트(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WoRV를 적용한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마음 AI는 이 계약에 따라 긴트의 신제품 플루바SS기(speed sprayer) 양산 제품에 WoRV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한다. 2025년 상반기 내 WoRV 모듈의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플루바SS기는 과수원 등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이동형 농기계다. 이번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으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과수원 내에서 자동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농약 살포 작업은 운전자 건강에 매우 좋지 않아 시급하게 자율주행을 적용해야 하는 분야였다. 그동안 과수원과 같은 야외 노지에서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반면, WoRV는 엔드투엔드 비전 기반이기 때문에 복잡한 과수원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 마음AI의 WoRV 기술은 AI가 물리적 세상을 이해해 로봇이나 차량 같은 실체가 있는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피지컬 AI(Physical AI)다. 물리적 AI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에서 "넥스트 챗지피티 모먼트"로 강조한 매우 혁신적인 기술 분야다.기존 로봇이나 차량 제어 기술은 개발자의 프로그래밍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극히 일부 제한된 작업만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WoRV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이해하여 사람처럼 판단하고 주행한다.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작업을 지시하는 것도 직관적이고 쉽다. 예를 들어, 주행할 때 나무 잔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게 주의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스스로 우회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김
지난해 한국의 경상수지가 1000억 달러에 가까운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큰 폭의 흑자가 나타나면서 전년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2015년 이후 9년만에 최대 흑자다.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99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328억2000만 달러에서 662억2000만달러(202%) 증가했다. 이는 한은이 당초 전망한 수지 전망치 900억달러를 10% 상회한 수치다. 역대 실적으로 보면 2015년 1041억달러 흑자 이후 9년만에 최대다.연간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가 1001억3000만달러로 10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흑자 기조를 이끌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023년과 비슷한 266억2000만달러 흑자였다. 서비스수지 적자 폭은 268억2000만달러에서 237억달러로 소폭 축소됐다.월별로 보면 마지막달인 12월까지 견조한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로 11월 100억5000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12월 중 역대 최대 규모다.상품수지가 104억3000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반도체 등 수출이 견조한 가운데 승용차 등 비 IT품목의 감소세가 둔화했다. 서비스수지는 겨울 방학 해외여행 성수기 영향으로 21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증권투자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47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 尹탄핵심판 6차 변론…'대통령 지시' 진술 곽종근 등 증언헌법재판소는 6일 오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종일 심리하고 12·3 비상계엄 당시 군병력을 동원한 지휘관 등 주요 인물들의 증인신문을 진행합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는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이들에 대한 증인신문은 각각 오전 10시30분, 오후 2시, 오후 3시30분에 열립니다. 지난 4일 5차변론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에 대한 신문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번갈아 할 예정이며 윤 대통령은 각각의 증인신문이 끝난 뒤 발언 기회를 얻어 증언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증인은 국회 등에서 윤 대통령 측에 불리한 진술을 쏟아낸 곽 전 사령관입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대통령이 저한테 직접 비화폰으로 전화해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선포 당시 김 전 장관 지시에 따라 707특임단 병력 197명과 1공수특전여단 병력 269명을 국회로 출동시키고 이 중 일부 병력의 국회 월담 진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 뉴욕증시, 알파벳 실적 실망에도 저가 매수세…3대지수 동반 강세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