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소폭 상승(채권값 약세)했다. 20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3.27%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3.38%로 0.01%포인트 상승했다.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3.72%와 8.14%였다. 별다른 재료없이 좁은 박스권에서 금리가 움직였다. 오전에는 10년물 국고채 입찰 말고는 특별한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 채 관망세가 팽배했다. 이번 입찰을 마지막으로 연말까지 채권공급이 없다는 점은 수급상 호재로 평가받았지만,이미 현재 금리 수준에 반영됐다는 관측이 강해 금리를 더이상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오후들어서도 금리는 지루한 횡보세가 이어지다가 장막판 소폭 오른채 마감됐다. 한편 이날 실시된 1조8천2백억원 규모의 10년물 국고채 입찰은 연3.82%에 모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