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보름새 5653억 유입 ‥ 투신권 유입도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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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중자금의 투신권 유입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2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은 지난달 말 8조2백76억원에서 이달 16일 8조5천9백29억원으로 불어났다.
불과 보름여 동안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액이 5천6백53억원에 달했다.
이는 11월 한 달간 주식형펀드 잔액 증가액인 2천5백84억원의 2.2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매도 여파로 자금 유출 규모가 각각 2천2백66억원,2백3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뚜렷한 변화다.
전문가들은 적립식펀드의 인기 등으로 인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윤영준 LG투자증권 차장은 "보통 적립식펀드 가입자 중 20∼30% 정도가 주식형펀드를 선택하고 있다"며 적립식펀드가 증시로 자금을 유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식형펀드의 인기와 함께 투신권으로의 자금 유입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익증권(주식형+혼합형+채권형)과 MMF 등 투신권으로 유입된 자금은 지난달 말 1백81조9백59억원에서 16일 현재 1백83조5천5백86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4천6백27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자금 흐름은 10월부터 시작돼 10월 4조9천억원,11월 7조3천억원으로 유입액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이후 투신권으로 유입된 자금은 총 14조6천9백90억원에 달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