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정확한 근력 수준을 알고 그에 맞는 운동을 하면 일명 몸짱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응진 동화S&T(www.dhinc.co.kr) 대표는 신체 각 부위의 근력을 측정해 적정한 운동량을 처방해 주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IMTS(Intelligent Muscle Training System)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헬스 기구인 근력운동기구에 신체 부위의 근력을 측정하고 측정된 근력에 기초해 운동처방을 내리는 기능이 부가된 제품이다. 이 대표는 한국특허정보원의 선행기술심사에서 IMTS가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에 존재하지 않는 신규 기술임을 확인받았다고 말했다. 피트니스클럽을 이용하는 대부분 사람들은 대충 운동강도와 운동량을 정해 운동하는 탓에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그는 "IMTS가 설치되면 운동 기구별로 어느 부위의 근력이 약하고 근력연령이 얼마나 되는지 진단해 운동 강도와 운동량을 제공해 주므로 부상없이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트니스클럽에 IMTS를 도입하면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근력 측정 및 운동 처방을 받을 수 있어 회원 모집에도 유리할 것"이라며 "기업은 개인별로 맞춤식으로 근력을 관리할 수 있어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화S&T는 내년부터 IMTS로 중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이 대표는 "중국은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스포츠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