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의 간기능 활성화 발효유제품인 쿠퍼스는 지난 9월10일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1천만개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한 새로운 히트 상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년에는 1일 평균 30만개,연간 1천5백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쿠퍼스는 과다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현대인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소비자들의 간기능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기능성 발효유.이 제품에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억제하고 간기능을 활성화시키는 4종의 유산균과 기능성소재 Y-Mix와 LS,간염 유발 바이러스의 감염을 억제하는 초유 항체가 들어 있다. 유산균은 소장의 알코올 흡수를 억제해 과다한 알코올 대사에 의한 간기능 장애와 간질환을 예방하고 독성 물질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Y-Mix'와 'LS'는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간장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초유항체는 A형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쿠퍼스의 효능은 서울대 수의대 박재학 교수팀이 진행한 동물실험결과에서 확인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실험대상 동물에게 2주간 제품을 먹이고 알코올을 투여한 결과,대조군에 비해 간수치와 간손상 정도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퍼스에는 베타인,비타민 B군 6종,항산화 비타민 2종 등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는 것도 특징이다. 5종의 혼합과즙도 들어있어 맛도 있다. 이 제품은 발효유로는 처음으로 스크루 캡을 사용,고급스러움도 곁들였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프로젝트팀을 운영하면서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쿠퍼스라는 브랜드는 간에 존재하는 면역관련 세포를 발견한 쿠퍼박사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1일 15만개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조만간 생산라인을 확충,내년에는 1일 30만개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장에는 메치니코프,위에는 윌,간에는 쿠퍼스라는 컨셉트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