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페인트는 친환경 페인트 '휴나'시리즈를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최근 사회적 관심이 되고 있는 환경호르몬과 새집증후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페인트로 주거생활의 쾌적함을 제공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개발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름만 친환경인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요즘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페인트를 식별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하지만 이 제품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친환경 페인트"라고 설명했다. 휴나(Huna)는 Human과 Nature의 합성어로 인간과 자연을 소중히 하는 벽산페인트의 친자연적 철학을 담고 있다. 기본적으로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는 수성타입의 제품으로 이뤄졌다. 천연 콜라겐 페인트인 '휴나A111'과 천연 가리비 조개분말을 사용한 세라믹 벽재인 '휴나A113' 등 주로 자연물을 원료로 이용했다. 특히 수용도료인 '휴나C122'는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중금속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제품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휴나A122'는 음이온 발생으로 삼림욕 효과가 있어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유익한 기능을 더해준다. 또 수용성 에나멜인 '휴나C622'와 순수 아크릴 페인트인 '휴나C221'은 도장수명을 대폭 늘림으로써 환경기능을 강화시켰다. 특히 천연 무기질 미네랄 페인트인 '휴나A112'는 친환경성과 난연1급의 페인트로 내화성이 뛰어나다. 회사 관계자는 "포름알데히드 등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오염물질을 환기나 흡착 등의 방법으로 제거하면 되는데 휴나 제품이 이런 기능을 하는 친환경 제품으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휴나 제품은 이름만 친환경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진정한 친환경 제품으로 가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1588-0369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