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화제의기업시간입니다. 오늘은 반도체 클린룸으로 잘 알려진 업체죠? 성도이엔지에 대해 기업팀 한익재 기자가 나와 소개하겠습니다. 한기자, 일단 업체 설명좀 해주시죠? (기자) 성도이엔지의 주력사업은 반도체와 TFT LCD에 들어가는 클린룸입니다. 반도체나 TFT-LCD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율이고 수율을 좌우하는 것은 먼지하나 없이 얼마나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이 이루어지느냐 여부입니다. 결과적으로 클린룸은 반도체나 TFT-LCD생산 수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고 반도체 설비 투자가 증가될수록 이와함께 클린룸 투자도 늘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클린룸외에 석유, 정유화학등 플랜트와 발전설비 사업도 영위하공 있는데 클린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5%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반도체나 LCD업체들이 투자를 크게 확대했는데 올해 영업실적은 어떻게 예상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매출부분에서는 호황이 예상됩니다. 이 성도이엔지는 올해 매출을 712억원으로 목표를 잡았는데 이를 10%이상 초과달성해 800억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보다 다소 떨어질 전망입니다. 성도는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68억원과 52억원으로 잡았는데 각각 10%정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주된 이유는 환율입니다. 원고현상이 최근들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달러로 받은 매출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내년도 사업계획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내년도 사업은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일단 매출부문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성도이엔지는 내년도에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성도이엔지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수익성을 크게 강화해 영업이익도 8.5%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또 브릭스 국가, 즉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지등 신흥 성장 4개국 진출을 본격화해 앞으로의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앵커) 성도의 경우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차이가 20억원이 넘게 차이가 나는데 좀 많은 거 아닙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에 대해 성도측은 업종이 건설업으로 돼있고 본사가 서울에 있어 다른 반도체 장비업체보다 법인세등 세수부담이 훨씬 크기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이 회사는 현재 본사이전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사옥을 팔고 경기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회사의 사옥의 시세는 80억원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성도이엔지의 성장 동력은 해외라고 볼 수 있겠네요? (기자) 성도이엔지의 사업구조는 매출은 성장하지만 이익은 같이 따라가지 못하는 저마진구조의 탈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0억원에 달하는 사옥, 자회사인 에스티아이의 최대주주라는 점, 올해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이 4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등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자산주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회사는 내일 오전 회사의 사업계획을 공시할 계획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