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형 석유업체들이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아시아 제3위 석유소비국인 인도의 대형 석유업체들이 잇따라 중동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너지 수요 급증을 배경으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겨냥해 석유·가스정 개발에의 참가와 권익 확보 등을 본격화. 인도 최대 기업인 ONGC는 자회사를 통해 수단과 리비아 등지의 석유개발이권을 연이어 취득했으며 英 BP社와 함께 쿠웨이트 북부의 대규모 유정개발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개발계획서는 쿠웨이트 국회에서 심의 중이나 쿠웨이트 주재 인도 대사는 "국회에서 BP의 제안에 관심이 많다"고 언급해 ONGC가 유리함을 시사.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