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 우드랜즈에 머물고 있는 최경주(34)에게 내년 4월 열리는 마스터스골프대회 초청장이 배달됐다.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내셔널GC는 21일(한국시간) 내년 대회 출전자격을 얻은 87명의 선수에게 일제히 초청장을 발송했다. 최경주는 2003년 처음 출전한 이후 3년 연속 초청장을 받았다. 마스터스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역대 챔피언 및 메이저대회 최근 우승자와 상위 입상자,그리고 전년도 상금랭킹 상위 선수 등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최경주는 전년도 상금랭킹 40위 이내와 전년도 대회 16위 이내 입상 등 2가지 조건을 충족시켜 초청장을 받았다. 필 미켈슨,마이크 위어,타이거 우즈,비제이 싱 등이 역대 챔피언 자격으로 초대받았고 레티프 구센,어니 엘스,데이비드 듀발 등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들도 참가한다. 오거스타내셔널GC는 내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종료 시점에서 PGA투어 상금 10위 이내 선수와 세계랭킹 50위 이내 선수에게 추가로 초청장을 보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