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규모에서 세계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대만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의 외환보유액이 최근 3년새 2배로 급증,1조8천억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들 4개국 외환보유액은 지난 2001년말 8천3백92억달러에서 올 11월말 1조7천8백97억달러(중국은 9월말)로 1백13%나 늘었다.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일본은 2001년말 4천20억달러에서 지난달말 8천4백1억달러로 1백% 이상 늘었다. 중국 역시 2001년말 2천1백22억달러에서 올 9월말 5천1백45억달러로 1백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위인 대만의 외환보유액은 2001년말 1천2백22억달러에서 지난달말에는 2천3백91억달러로 증가했다. 한국도 2001년말 1천28억달러로 1천억달러를 돌파한 뒤 이달 15일에는 1천9백60억달러로 2천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