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르면 내년 5월에 첫 번째 기업도시가 선정됩니다. 이처럼 급물살을 타고 있는 기업도시 사업을 비롯해 새해에 계획 중인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땅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초부터 기업도시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은 내년 1월 말까지 기업도시를 희망하는 업체와 유치를 원하는 지자체간에 양해각서를 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건설교통부는 이를 위해 전경련과 함께 오는 28일 '기업과 자치단체의 만남' 행사를 갖고 기업도시 설명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러한 속도라면 이르면 5월에서 6월쯤 시범적으로 1∼2개의 기업도시를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장관은 현재 대기업 컨소시엄 30여곳, 지자체 40여곳 등 뿐만아니라 외국투자기업 중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곳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업도시 사업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기업도시가 내수 경기를 살리는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도시 외에도 지방 혁신도시, 서울시 뉴타운 건설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도 줄줄이 준비 중이어서 새해 땅값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습니다. 김광석 유니에셋 팀장 " 기업도시 건설,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 추진, 기업도시 건설,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신도시 건설 등의 재료를 갖춘 지역의 국지적인 땅값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 아파트시장의 침체의 골이 깊어 이를 대신할 만한 상품으로 토지가 대표적이다보니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한국토지공사도 땅값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규제를 전제로 한 탄력적 운용'이라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틀 속에서 기업도시 등 핵심국책사업들이 경기부양에 얼마나 힘을 실어줄지 주목됩니다. WOWTV-NEWS 이종식입니다. 이종식기자 js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