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겨울방학을 알차고 즐겁게 보낼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긴 방학 동안에는 학생도 부모도 게을러지기 쉽다. 초등학생들이 학습과 놀이를 병행하며 방학을 보람되게 보내도록 지도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아이가 놀이와 학습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점검하게 하자. 아이가 스스로 하루,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짜고 부모님과 상의해 결정하게 한다. 또 이렇게 학습한 내용을 스스로 점검해 설명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가 학습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게 된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습 시간을 지나치게 융통성 있게 하면 자칫 공부를 미루게 된다. 하루 중 일정 시간은 꼭 공부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게하자. 학원을 여러 곳 다녀도 스스로 예습,복습하는 시간이 없으면 배운 것이 머리 속에 남지 않는다. 학습지는 아이의 수준과 흥미에 맞춰 선택하자. 아무리 좋은 학습지라도 아이들이 흥미를 끌지 못하면 곧 싫증을 느끼게 된다. 아이가 자신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한 권,한 권씩 끝내서 성취감을 느끼게 되면 학습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꾸준하게 대화를 하는 것도 좋다. 영재교육의 선진국인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도 결국 대화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대화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생각을 정리하며 문제를 해결한다. 대화의 과정은 사고력이라는 나무에 물을 주고 가꾸는 일과 같다.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독서능력을 높이는 것도 방학 중에 반드시 해야할 일. 독서를 많이 하면 이해력이 높아지고 분석적이며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저학년은 지루하지 않게 단편집 위주로,고학년으로 갈수록 중편이나 장편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자. 또 책을 읽은 뒤에는 독후감을 쓰거나 읽은 내용을 요약하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 방학 중에는 체험학습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직접 보고 들으면 학습 동기도 높아지기 때문. 야외 캠프 등을 선택할 때는 아이의 흥미와 연령,프로그램 등을 꼼꼼히 살피자. 박물관과 유적지,전시회 등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