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찬 겨울방학] 동아리 활동으로 영어ㆍ친구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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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이라면 대학에 개설돼 있는 영어동아리에서 활동해 보는 것도 좋다.
영어실력도 늘릴 수 있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과 사귈 수 있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연합 동아리인 파인트리(www.ptcian.com)의 경우 매주 한번씩 모여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영어동아리다.
회원들은 각자 회화 노래 문법 등 영어로 할 수 있는 학습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다른 회원들에게 가르친다.
또 매주 같이 학습한 콘텐츠는 사이트에 축적해 후배가 들어오면 교재로 쓸 수 있도록 해둔다.
물론 스터디 시간에는 영어만 사용해야 한다.
동아리 회원들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쉽게 영어를 좋아하게 된다는 것.숙명여대 2003학번인 이가영양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영어를 배우면 영어가 공부의 대상이 아닌 놀이의 대상이 된다"며 "책에서 배운 영어보다 사람들과 얘기하며 배운 영어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향상되고 다양한 생활 회화를 익히게 된다.
서울대학교 99학번인 유현수군은 "다른 사람 앞에서 얘기를 해야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는데 이 훈련은 기업이 요구하는 프레젠테이션 능력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산업대 2003학번 성민영군은 "회화 학원에는 서로가 친하지 않기 때문에 매번 자기소개 정도의 대화만 오고가지만 동아리 안에서는 대화의 상대가 친한 선후배들이기 때문에 훨씬 더 실제와 흡사한 회화를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