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한경 소비자대상(下)] 유통 : 프랜차이즈 ‥ 처갓집양념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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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갓집양념통닭'은 역사가 오래다.
이 브랜드는 치킨 프랜차이즈가 거의 없던 지난 88년 탄생,무려 16년째 롱런하고 있다.
직영점인 서울 난곡점이 88년 문을 연지 3년만에 1천호점을 돌파할 정도로 기염을 토했다.
양념치킨이란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한 덕분이다.
92년부터는 해외지사가 잇따라 개설됐다.
92년 미국 캐나다를 시작으로 93년 일본,97년 베트남 몽골 지사가 숨가쁘게 문을 열었다.
98년에는 국내 최초로 치킨점 1천5백개를 돌파하게 된다.
그 뒤 신규 참여 브랜드가 급증해 2004년 말 현재 1천1백여개 가맹점이 영업하고 있다.
이에따라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3년 4백17억원에서 올해 4백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브랜드 운영업체인 한국153농산(대표 신동욱)은 자본금 11억원으로 닭고기 생산업체인 '체리부로'의 계열사다.
종계사육에서부터 닭고기 생산,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가 잘 이뤄져 있다.
닭고기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여기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4031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가맹점주가 3년안에 1억원을 모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란 뜻이다.
이를 위해 가맹점은 체리부로가 가공 생산한 1등급 제품인 '싱싱닭고기'만을 사용한다.
맛을 내기 위해 화학조미료를 양념에 듬뿍 쓰지도 않는다.
올해는 웰빙 붐에 맞춰 '델리윙' '싱싱템더 콤보'와 같은 새 메뉴를 잇따라 내놓았다.
메뉴개발에 발맞춰 경품대박잔치 등의 판촉활동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인기 개그맨 박준형을 모델로 채용,전국 규모의 광고를 내보내는 등 총력 판촉전략에 힘입어 가맹점들의 매출이 뜨고 있다고 본사측은 밝혔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