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독서 습관을 키우는 데는 구체적인 기획 의도를 가지고 만든 전집이 효과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위인전이나 명작동화 같은 전형적인 전집류 외에 다양한 형태의 전집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이 때문에 전집을 찾는 학부모들도 늘고 있다. 웅진닷컴이 내놓은 '생각이 열리는 세계 문화여행'은 여러나라의 옛날 이야기와 문화 정보를 합해서 만든 새로운 형태의 전집이다. 33개 나라의 정보를 20권으로 구성했다. 이 전집을 쓴 사람은 전 문화부 장관인 이어령 교수.이 전 장관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듯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쉽게 풀어썼다. 옛날이야기를 들려주고 관련 주제에 대해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나라의 문화와 전통을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가격은 19만8천원.문의 080-233-1010 대교는 철학이라는 어려운 소재를 동화형태로 풀어낸 '아인슈타인 철학동화'시리즈를 내놓았다. 철학적인 문제를 아이들에게 제시하는 대신 이야기 속에 숨겨져 있는 철학적인 문제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특징.아인슈타인 철학동화는 본책 60권과 1권의 가이드북으로 구성돼 있다. 자아를 탐구하는 이야기,사회성을 키워 주는 이야기 등 6개의 테마로 나뉘며 테마별로 10권씩 총 60권으로 구성돼 있다. 5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이 대상이며 가격은 48만원이다. 문의 080-222-0909 한솔교육은 미술가와 미술가의 작품,미술사 등을 묶어서 정리한 전집 '세계의 미술가 이야기'를 지난달 출시했다. 세계의 미술가 이야기는 모네,세잔과 같은 인상주의에서부터 현대화가인 폴록,워홀까지 대표적인 근·현대 미술가 16명의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왼쪽 면은 미술가가 살았던 당시의 미술 사조와 화파,관계 있는 미술가 등에 대한 지식이 오른쪽 면에는 실제 작품이 각각 실려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 고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총 16권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 17만원. 문의 1588-1185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