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중유동성 증가 → 금리상승 압력..굿모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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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시중유동성 증가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2일 조중재 굿모닝 분석가는 '역류앞에서'란 제목의 채권전망 자료에서 2005년은 IMF사태라는 위기국면을 맞아 금리하락을 통해 강제로 자금을 회전시키던 추세가 일단락되고 다시금 정상적 경기주기와 금리주기가 작동을 시작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신용경색 완화에 따른 풍부한 시중유동성 증가를 점치고 유동성 증가가 곧 금리하락으로 이어진다는 현재 논리는 안전자산 선호와 금융권 내에서만 자금이 맴돌때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오히려 유동성 증가가 금융권만의 유동성 증가가 아닌 대출을 통한 은행의 활발한 신용창출에 의한 것이라면 대출 증가에 따라 대출가격,즉 금리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창출이 왕성한 시기는 대부분 낙관적 전망이 경제주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시기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증가로 역시 금리 상승 요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추세적 하강국면속에서도 단기적으로 위협적인 금리상승을 경험했음을 감안한다면 상승 주기가 작동하기 시작할 때의 금리 상승은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밝혔다.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
다만 경기 상승 주기가 단순한 주기의 변동인지 추세 변경인지를 내년 한 해 동안 고민해야 할 화두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