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개성공단 입주업체로 선정된 로만손 등 6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대해 총 95억5천만원을 대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대출은 개성공단 진출기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이외에 최초의 일반 금융회사 자금지원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산은은 로만손 컨소시엄의 공장이 조기에 정상가동될 수 있도록 저금리의 엔화표시 시설자금과 원화 운영자금을 동시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별도 담보 없이 신용으로 취급한다고 덧붙였다. 로만손은 아라모드시계,모래테크,신한국정밀 등 5개 부품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손목시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