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패션산업 최대 뉴스는 '아웃도어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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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시장의 확대'가 한국패션협회가 선정한 '2004년 패션산업 10대 뉴스' 1위에 꼽혔다.
한국패션협회는 패션 관련 언론사·학계·컨설팅업체 등 1백여곳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패션업계의 올해 최대 화두는 주 5일 근무제 확산 등에 힘입은 '아웃도어 시장의 확대'였다.
현재 약 8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아웃도어 시장은 향후 2년 안에 1조원대,5년 안에 2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10대 뉴스 2위로는 패션업체들이 백화점에서 가두점과 할인점 전문 쇼핑몰 등으로 행동 반경을 넓히는 패션유통의 변화가,3위는 합리적인 가격과 대중적 명품을 지향하는 '매스티지 열풍'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내수 패션경기 침체 지속(부도·구조조정 가속화),국내 패션업체 중국 진출 러시,수입 브랜드 국내 패션시장 장악,메트로섹슈얼(metrosexual) 열풍,메가숍·메가브랜드 등장,웰빙 열풍,대형 유통점 PB(private brand) 강화 등이 그 뒤를 이어 주요 뉴스로 선정됐다.
협회측은 "2000년 중국에 진출한 한국 패션기업은 3∼5개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약 30개 기업으로 늘어났다"며 "내년에는 진출 기업 수가 50∼70개까지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