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가전업체인 이레전자는 해외 CB(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5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차입금 상환을 위해 발행된 이번 해외 CB는 전환가가 주당 1천6백90원이어서 주식 전환 가능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12%인 2백69만9천2백34주다. 만기는 4년이며 이때까지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사채 잔액에 대해서는 1백19.25%의 금액을 미 달러화로 일시에 상환하게 된다. 이레전자는 지난달 초 유상증자와 엔화 프라이머리 CBO 발행에 이은 이번 해외 CB 발행으로 2백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측은 이 자금을 금융회사 차입금 상환에 충당할 계획이다. 이레전자는 2001년 이후 CDMA단말기 디지털TV 등 신규 사업에 대거 나서면서 올 3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이 3백15%에 달하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