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5:43
수정2006.04.02 15:48
올해 우리나라 증시가 세계증시 가운데 하위권의 성적표를 받았다.
증권거래소는 22일 세계거래소연맹(WFE) 소속 43개 거래소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8.89%로 3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3위(상승률 21.19%)였던 지난해보다 9계단 떨어진 것이다.
1위는 헝가리로 57.52% 상승했으며 다음으로는 오스트리아(55.93%) 체코(53.18%) 멕시코(42.28%) 순이었다.
미국(6.21%) 일본(4.21%) 영국(5.68%) 등 주요 선진국들은 상승률 상위 30위권에 들지 못했다.
중국의 상하이A 지수는 오히려 14.68% 하락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에서는 한국 증권거래소가 지난달 말 현재 3천8백50억달러로 1년 전보다 34.2% 증가하며 14위를 차지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12조2천9백67억달러로 1위에 올랐으며 미국 나스닥(3조4천2백74억달러) 일본 도쿄증시(3조3천8백26억달러) 영국 런던증시(2조7천1백26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