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뉴욕서 '희망의 콘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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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에서 미래의 잠재고객인 어린이와 학생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꿈나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워너센터의 '삼성 익스피어리언스'체험관에서 '삼성 희망의 에세이 콘테스트'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통해 현지 초·중·고 1백1개교에 PDP TV,LCD 모니터,DVD플레이어,휴대폰 등 1백10만달러어치의 디지털 제품을 기증했다.
'희망의 에세이 콘테스트'는 현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디지털 기술이 학교교육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에세이를 접수해 우수작을 뽑아 시상하는 행사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간호학과 챈디스 커빙턴 교수가 '첨단기술이 시각장애인 그레 페스자카 학생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가'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아 그레 페스자카의 모교인 워싱턴 어빙중학교에 10만달러어치의 제품이 기증됐다.
대상 수상자와 학생은 ABC 방송의 인기 토크쇼인 '토니 댄자 쇼'에 출연하는 등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기업과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중국의 사회공익사업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부터 3년간 중국 전역에 초등학교 45개를 세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구샤오진 중국청소년발전기금회 비서장과 '희망 프로젝트 삼성 애니콜 기금'협정 조인식을 갖고 2007년까지 매년 3백만위안(약 4억2천만원)씩 총 9백만위안을 지원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미국에서 희망의 에세이 콘테스트를 여는 등 해외에서 학생과 젊은층을 지원하는 현지 공헌활동을 늘려갈 계획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