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쏘나타가 충돌 시험에서 가장 안전한 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신형 쏘나타,매그너스(GM대우),옵티마리갈(기아) 등 중형차 3종과 소형차 쎄라토(기아),레저용차 엑스트렉(기아) 등 모두 5개 차종을 대상으로 정면·측면충돌 등 안전도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시험결과 신형 쏘나타는 정면충돌의 운전석과 조수석,측면충돌의 운전석 등 충돌안전성 3개 부문에서 모두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충돌 안전성 시험을 실시한 99년 이후 전 부문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은 신형 쏘나타가 처음이다.



정면충돌시 운전자석의 경우 엑스트렉(별 4개)을 제외한 4개 차종이 모두 별 5개를 받았다.


조수석은 신형 쏘나타와 매그너스가 별 5개,옵티마리갈과 쎄라토는 별 4개,엑스트렉은 별 3개 등급으로 나타났다.


정면충돌 시험은 시속 56km로 달려 고정벽에 충돌시키는 것으로 머리와 가슴이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10% 이하면 최고등급을 준다.


측면충돌에서는 쎄라토가 별 4개,매그너스와 엑스트렉이 별 3개,옵티마리갈은 별 2개를 받았다.


측면충돌은 시속 55km의 이동벽을 자동차 측면에 충돌시켰을 때 신체가 받는 충격을 점수로 산출해 측정한다.


정면이나 측면충돌시 문이 열리거나 연료가 새는 차종은 없었으며 충돌 뒤에도 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문을 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교부는 내년부터는 4.5t 이하 승합차를 포함시키고 평가항목에도 △전복안전성과 △후방충돌시 머리지지대 안전성 등 2가지를 추가하기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