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는 고밀도지구 아파트의 약세로 연초보다 약 2.4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포털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1년간 일반아파트 값은 0.42% 오른 반면 서울지역 재건축아파트 가격은 2.43%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2년 이후 재건축아파트가 줄곧 급등세를 보이며 전체 아파트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상황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 2003년 재건축아파트 상승률은 16.68%로 일반아파트 상승률(8.65%)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올해는 고밀도지구 재건축아파트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포 고밀도지구가 3.34% 하락했으며 서초지구는 2.5%,잠실지구는 2.42%씩 각각 하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