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황 속에서도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이 쌀을 모아 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눌 계획이어서 화제다. 대전시와 대덕밸리벤처연합회 대덕넷 공동 주최로 지난 21일 열린 '2004 대덕밸리 연합 송년의 밤' 행사에서 대덕밸리 가족들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2t톤가량의 쌀을 모았다. 총 2t이 넘는 쌀은 대전시 '복지만두레'를 통해 '대덕밸리가족' 이름으로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BNF테크놀로지 김영진 사장은 "기업들이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지역과 함께하며 성장하는 것도 지역 기업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대덕밸리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아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