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평준화제도를 유지하면서 기존 영재교육을 보완·확대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초·중·고교생의 5%인 40만명을 대상으로 '수월성(엘리트) 교육'이 실시된다. 이에 따라 영재교육 대상자를 현재 0.3%(2만5천명) 수준에서 1%(8만명) 수준으로 늘리고 일반 학교에서도 조기진급과 조기졸업,수준별 이동수업을 통해 수월성 교육 대상자를 4% 수준인 32만명까지 확대한다. 또 영재교육 영역도 수학 과학에서 예체능 정보 언어 창작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이런 내용의 '수월성 교육 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0년까지 특목고와 영재학교 등 영재교육 기관에서 8만명(1%)을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현재 1개뿐인 영재학교를 2010년까지 3개로 늘리고 영재교육원도 58개 신설,2백50개로 확대한다. 일반 학교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과 집중이수과정,AP(대학과목 선이수)제도 등을 통해 32만명(4%)에게 수월성 교육을 시행하게 된다. 안병영 교육부총리는 "보편성과 수월성 교육의 조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