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업체인 헬릭스팜스(대표 김기훈)가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의 신물질인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장내 유산균복합체)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경희대 한의학연구소 김홍렬 교수팀과 공동으로 프로바이오틱스의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팀에 파키스탄 국적의 쇼칸 파르베즈 박사를 영입,6개월간 2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프로바이오틱스는 여러 장내균주를 복합 배양,전체 콜레스테롤 양을 단기간에 감소시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개발됐다. 이로 인해 다량의 기능성 식음료 및 건강식품을 만들 수 있는 새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김홍렬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식품이나 약품에 첨가할 경우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장내 암 발생을 억제하며,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고혈압을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감소와 영양분의 생체이용률을 높이는 등 이로운 물질이어서 국내외에서 개발과 상용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02)960-8044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