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디자인의 핵심은 회사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로고는 기업 브랜드 구축의 핵심이며,브랜드 메시지의 본질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입니다" 한 기업의 본질과 주체성을 표현하는 CI(Corporate Identity Program) 전문업체 (주)디자인그룹인터내셔날(www.designgroup.co.kr)의 김은영 대표는 독특하고 차별화 된 기업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Top 디자이너'로 통한다. 1993년 설립 이후 국내 유수 기업의 Identity 컨설팅파트너로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완수해 온 그녀는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대산업개발,현대아이파크,휴스틸,상아제약,오일뱅크,WIZWID,EQUUS 등이 김 대표의 대표작이다. CI(Corporate Identity)와 BI(Brand Identity) 제작 분야에서 독보적인 철옹성을 구축한 (주)디자인그룹인터내셔날은 고려대학교와 명지대학교 등 국내유명 대학들의 UI(University Identity) 제작을 계기로 사업영역을 확대,국내 최고의 전문 디자인그룹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김 대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꼽는 것은 현대산업개발 CI."현대그룹을 떠나 새롭게 출발하는 회사의 이미지를 담기 위해 지식(Intelligence),혁신(Innovation) 등을 의미하는 'I'를 형상화 한 로고를 만들었습니다. 예전 로고보다 지금의 로고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아 뿌듯합니다" 그녀는 '로고는 살아 숨쉬는 기업의 얼굴'이라고 강조한다. "기업 간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상품의 품질차이가 거의 없어졌어요. 획기적인 제품차별화도 곧 치열한 경쟁구도에 의해 복사되기 때문이죠.긍정적인 기업이미지는 소비자의 기업에 대한 신뢰로 이어져 해당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려는 동기를 유발시킵니다. 때문에 로고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를 디자인하는 그래픽작업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치고 회사의 역사와 경영자의 비전까지 로고 하나에 담아내는 것이 바로 그녀의 주특기다. 타 회사가 미를 강조한 Identity 구축에 힘쓰는 반면에 (주)디자인그룹인터내셔날은 철저한 전략적인 접근방식으로 고객의 Identity Needs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회사가 최초로 시도한 프로젝트인 '현대 오일뱅크'의 CI 작업이 바로 이러한 전략적 접근방식에 따라 탄생한 것이다. 현대정유의 고전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해 '오일뱅크'라는 새로운 네이밍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접근한 것은 이 회사가 업계의 '이슈메이커'로 떠오른 계기가 됐다. "로고 디자인은 작업에는 과학적이고 심리적인 요소들이 많이 개입되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제대로 만족시킬 수 있는 유능한 디자이너 확보가 필수입니다" 김 대표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Planning,Naming,Design 등 각 분야의 최고 인력들이 프로젝트 수행단계마다 고객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주고 있다고 설명한다. 독일과 영국 등지에서 미술과 마케팅 등을 공부한 김 대표는 국내 CI 업체들의 경쟁력제고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CI 작업을 해외 업체에 의뢰하는 사례가 많아요. CI라는 개념이 국내에 뒤늦게 정립됐기 때문이죠.해외업체를 무조건 맹신하는 기업이 더러 있지만 국내기업의 정서는 국내업체가 더 잘 담아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공부한 유능한 인재들이 국내에 다시 들어와 CI관련 전문 인력들을 많이 육성한 데다 빠르게 변하는 국내 동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CI실력도 해외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02)3453-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