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살길이다] 대우종합기계 ‥ 공작기계 앞세워 시장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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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는 고유가 지속,달러화 약세,원자재 파동,중국의 긴축정책 등의 요인으로 내년 세계경제 성장세가 올해에 비해 둔화된 3%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특단의 수출확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 다변화와 안정된 수익을 창출하는 견고한 사업구도 유지로 수출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종합기계는 지역별로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은 2004년에 비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신흥시장인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은 2005년에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브릭스 가운데 중국지역은 긴축정책 지속으로 성장세는 다소 낮아지고 제품별로는 약간의 편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올해 수출목표를 2003년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11억5천만달러로 설정했으나 11월 말에 이미 목표를 달성해 연말까지는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수출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에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과 악재요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증가율도 10%대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환율과 관련해 대우종합기계는 내년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1천50원으로 잡고 있다.
이 같은 달러화 약세에 대응,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우종합기계는 유로지역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고부가가치 모델 및 환경규제 등에 따른 지역별 특성화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규제가 심한 유럽지역의 경우 각종 규제에 부합되는 친환경 제품을 적극 개발키로 했다.
품목별로는 공작기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 부문 수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굴착기 지게차 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시장개척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또한 브릭스 지역에 대한 시장공략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브릭스 지역에서의 마케팅활동 강화를 위해 올해 초 사장 직속의 별도조직을 신설한 대우종합기계는 내년에도 이들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판매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인근 지역으로 판매범위를 확대하는 전략을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우종합기계는 수출 확대와 관련,내년 5월 창원공장에서 열기로 한 제5회 '대우공작기계전시회(DIMF)'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공작기계 등 주요 제품을 자체 전시하는 'DIMF'를 97년부터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해외바이어 참가가 전시회를 거듭하면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대우종합기계는 내년 전시회에 1천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수주전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