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TCL이 휴대전화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2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中 가전업체인 TCL은 자회사 경영진 교체를 계기로 휴대전화 생산과 판매를 대폭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프랑스 알카텔과 휴대전화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나 국내외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실정. 4분기에는 국내외 사업 모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회사 TCL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의 왕밍졘 CEO는 건강상의 이유로 퇴임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이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CEO 교체와 함께 생산 부문 외부 위탁을 확대하고 경영 자원을 개발에 집중시키는 등 사업 체제를 쇄신해 실적 악화에 제동을 건다는 방침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