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의 투자가 일본의 잠재 성장률을 연평균 0.8%P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에 따르면 日 미즈호코퍼레이션은행은 중국 경제가 전력·물류 등 인프라 정비 지연과 수요확대에 따른 자원 부족 등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공장'으로 2010년까지 순조로운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일본 국내 시장은 이미 고점에 달해있기 때문에 중국 시장 확보가 일본 경제 성장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관측. 그러나 일본 기업들은 자동차나 가전, 소재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미국이나 한국, 대만 기업들에 비해 중국 시장 진출이 뒤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수출 기지로만 활용하는 기존의 전략에서 벗어나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업 브랜드를 침투시키기 위한 현지 생산과 유통 서비스망 확대 등 현지화 노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