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값 8% 인상 .. 새우깡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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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은 24일부터 라면류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하고 스낵류인 새우깡과 양파링의 가격도 올릴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제품별로는 주력 제품인 신라면 가격(희망소매가)이 개당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오르고 짜파게티는 650원에서 700원으로 7.7%, 무파마탕편과 큰사발면은 각각 800원에서 850원으로 6.2% 오르는 등 30여개의 모든 라면류 제품 가격이 오른다.
스낵류에서는 새우깡이 500원에서 600원으로 20% 인상되고 양파링은 600원에서 700원으로 16.7% 인상된다.
농심의 라면 값 인상은 작년 12월 평균 6.5% 인상에 이어 1년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농수산물 가격과 유가 상승, 판매 및 환경관련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원가부담이 가중돼 최소한의 범위에서 이를 제품가격에 반영하게 됐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은 밀가루 가격이 9%, 감자전분이 8%씩 오르고 유가상승으로 포장지가 18%, 용기가 13%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이뤄진데다 판촉비와 물류비, 환경관련 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됐다고 전했다.
한편 라면업계 선두업체인 농심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다른 라면업체들도 원가부담 때문에 잇따라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