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중국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생산 시작 2년만인 23일 생산 누계 20만대를 돌파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베이징 순이 공장에서 기념식을 갖고 생산 20만대 돌파를 자축했다. 2년 내 20만대 생산은 중국 자동차업계 사상 최단기간에 이룬 실적이라고 베이징현대는 밝혔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3월 출시된 엘란트라(아반떼 XD)가 11월 1만3천2백89대 팔려 이치폭스바겐의 제다를 제치고 중국 내 단일 차종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쏘나타에 이은 엘란트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목표대로 15만대를 생산ㆍ판매해 중국시장에서 5위 진입이 확실시된다. 월간 판매기준으로는 지난 11월 4위에 올랐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