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3분기 경제성장률이 유가상승 무역적자 등 악재에도 불구,소비 및 투자 증가에 힘입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4.0%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22일 발표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수정치(3.9%)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전분기 대비 5.1% 증가하며 경제성장세를 이끌었다. 2분기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1.6%였다. 특히 자동차 냉장고와 같은 내구재 소비는 17.2% 급증,2분기를 빼고는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투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1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3분기 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6%,4.6% 증가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