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3일 통신장비업체인 코위버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신규 추천종목에 올렸다. 이 증권사는 "코위버가 MSPP와 I-MUX 등의 통신장비를 KT에 납품함에 따라 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97% 늘어난 2백60억원,순이익은 1백83% 증가한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KT에 대한 장비 납품이 본격화된 데다 하나로텔레콤(하나로통신)의 투자 확대,SK텔레콤에 대한 신규 납품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럽 대형 통신장비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및 동남아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예상 순이익(56억원)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위버 주가는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3천4백20원)에 오르기도 했지만 차익 매물이 흘러나와 상승 폭을 줄여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