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부른 노래는 빅마마의 '체념'으로 조사됐다.


노래반주기 생산업체 태진미디어(대표 윤재환)가 '질러넷' 반주기를 통해 1년동안 집계해 23일 발표한 `2004년 노래방 애창곡 베스트 10'에 따르면 빅마마의 `체념'이 노래방에서 143만909회 불린 것으로 집계돼 1위에 올랐다.


체념은 지난해에도 최고 애창곡으로 집계돼 2년 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2위는 임재범의 '고해'(134만5천880회), 3위는 신인가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128만 8천99회)로 집계됐다.


이어 4ㆍ5위는 SG워너비의 'Timeless'와 김범수의 `보고싶다'가 각각 차지했고`사랑은 향기를 남기고'(테이),`어쩌면'(버즈), `사랑2'(윤도현밴드), `사랑했잖아'(린), `그런가봐요'(V 원)순으로 나타났다.


애창곡 10곡이 모두 발라드곡일 만큼 발라드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댄스 음악은 한 곡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또 남자 가수들의 곡이 10위안에 8곡이나 들어 남자가수 선호 현상이 지속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