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하면서 870대로 밀려났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6.50포인트(0.74%) 내린 876.88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하락세로 반전됐다. IT(정보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1.81% 떨어졌고 LG필립스LCD 삼성SDI 하이닉스 등도 각각 2∼3% 이상 밀렸다. 은행주는 명암이 엇갈렸다. 은행업종 대표주인 국민은행이 2.22%,신한지주는 2.03% 오른 반면 외환은행은 2.66%,우리금융은 1.69% 떨어졌다. 하나은행과 기업은행도 소폭 하락했다. LG카드는 LG그룹의 증자 참여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1.84%나 뛰었다. LG그룹주도 비교적 선방했다. LG전자는 0.65% 올랐고 ㈜LG는 0.62% 하락에 그쳤다. LG화학은 전날과 같은 가격에 마감됐다. 조류독감 발생 가능성으로 사조산업 한성기업 동원수산 등 수산주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반면 닭고기업체인 마니커는 2.38% 떨어졌다. 줄기세포 관련주로 부각되며 최근 급등세를 탔던 부광약품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